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역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야구팀이다.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소속이다. 1969년 창단된 뒤 1984년과 1998년 두 번의 내셔널 리그 우승을 이뤘지만, 월드 시리즈에서는 모두 패하고 말았다. 1984년에 토니 그윈의 기세에 힘입어 월드 시리즈까지 올라갔지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졌다. 1990년에는 방송 PD 출신 사업가 톰 베르너가 크록 가문으로부터 구단을 사들였지만, 그는 본업에만 충실했지 구단 운영은 뒷전이었다. 1993년에는 게리 셰필드나 프레드 맥그리프 등을 대거 팔아치우기도 했다. 1994년 존 무어스가 팀을 사들인 후 1995년부터 브루스 보치가 감독이 되고 1996년부터 케빈 타워스가 단장 자리에 올랐는데, 팀의 기둥 토니 그윈과 그 해 MVP를 수상한 켄 캐미니티와 호타준족에 타격에 힘이 붙은 스티브 핀리 등을 중심으로 하는 타선과 마지막 불꽃을 태운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활약으로 단장 취임 첫해에 지구우승을 거머쥔다. 1998년에는 우승 청부사로 영입돼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케빈 브라운과 17승으로 최고의 해를 기록한 앤디 애쉬비를 비롯한 안정적인 선발진, 여기에 깜짝 10승을 올린 계투요원 댄 미셀리와 철벽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까지 그야말로 막강한 투수진을 갖추는 데 성공한다. 타선에는 50 홈런으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기록을 갈아치운 그렉 본, 그리고 노쇠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할을 지킨 토니 그윈 등이 버티고 있었다. 그 결과 파드리스는 구단 역대 최다인 98승을 올렸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잡고 1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상대는 조 토레 감독의 지휘 아래 절정의 기세를 자랑했던 뉴욕 양키스였고,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4 경기만에 준우승으로 물러났다. 이후 99년에 케빈 브라운을 잡는데 실패하고 한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래도 이 시기 타워스 단장은 재임 초반의 성공에 여러 번의 능수능란한 트레이드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애너하임에서 넘어온 거포 필 네빈은 2년 연속 3할, 30 홈런, 100타점을 올렸으며 2001년에는 41 홈런 126타점으로 각각 구단 역대 단일시즌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부터 에이스 제이크 피비의 등장과 강력한 불펜진, 그리고 열심히 똑딱거린 타선의 힘으로 87-82-88-89승을 거두며 4년 연속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다. 그러나 2006년 시즌을 끝으로 보치 감독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감독이 버드 블랙으로 바뀌면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블랙 감독은 부임 첫 해인 2007년, 트리플 크라운의 제이크 피비와 새로운 4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기어코 장타툴이 터진 칼리어 그린을 앞세워 89승을 올린다. 그러나 마지막 14경기에서 13승 1패의 경이로운 성적을 올린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따라 잡히고 결국 쿠어스 필드에서 와일드카드 단판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에이스 제이크 피비가 초반 난타를 당했음에도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마침내 8:6 승리를 앞둔 파드리스였으나 다른 선수도 아닌 마무리 호프만이 불쇼를 일으키면서 결국 8:9로 무릎 꿇고 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구단주의 이혼 문제가 겹쳐 팀 재정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피비와 호프먼이 각각 09, 08년에 팀을 떠나게 된다. 2008년에는 2009 드래프트 최고의 거성이자 지역연고 출신으로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활약하던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영입하기 위해져 주기 게임까지는 아니어도 의도적으로 졸전을 펼쳤으나 그것조차도 맘대로 되지 않으며 전체 3순위 픽 획득에 그쳤다. 그렇게 대학야구 최고의 투수와 타자를 워싱턴과 시애틀에 내주고 지명한 선수는 약물 스캔들과 워크에 씩 등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는 도너번 테이트.. 참고로 케빈 타워스 재직 기간 동안 파드리스의 1 픽 흑역사는 엄청나다. 95년 이후 1 픽으로 통산 WAR가 5가 넘는 선수는 8.4인 칼릴 그린과 5.4인 션 버로우스가 전부. 1년이 아니라 '통산 WAR'다. 전체 2 픽 벤 데이비스, 전체 4 픽 팀 스터퍼, 전체 1 픽 맷 부시, 그리고 전체 3 픽 도노번 테이트까지 상위픽을 제대로 쓴 적이 95년 이후 주욱 없다. 타워스 단장은 09년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된다. 1974년부터 맥도널드로 유명한 레이 크록이 팀을 인수했다가 1980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이해 1월에 사망했다. 타격왕만 8번을 했을 정도로 역대 타자 중에서도 수위권에 들만한 정교함의 대가였다. 97%대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명전에 입성했고, '미스터 파드레'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팀을 대표하는 대스타다. 반면 베르너 전 구단주는 2001년 '팀을 망치지 않겠다'는 전제로 펜웨이 스포츠 그룹에 합류해 보스턴 레드삭스 회장이 됐고, 2010년부터 리버풀 FC 회장도 맡았다. 당시 애틀랜타는 지금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5 선발 전원 15승의 선발진을 갖추고 있었다. 각 부문 1위는 앞서 나온 50 홈런의 그렉 본과 130타점을 기록한 켄 캐미니티. 2005년에는 82승을 거뒀는데 그게 지구 1위여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낮은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다. 물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한테 처참하게 발렸다. 정작 이듬해인 2006년엔 88승을 거두고도 83승으로 지난해 자기들보다 딱 1승 더 거뒀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었는데, 이때도 졌다. 그리고 카디널스는 월드 시리즈 우승팀이 된다. 바로 직전해인 2004년에 샌프란시스코가 91승을 올리고도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밀린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 만일 이 경기에서 파드리스가 승리했다면, 와일드카드 1, 2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리고 지구 1위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가 전부 91승으로 동률인 혼파망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결국 이 트레이드는 파드리스의 완전한 패배로 마무리되었다. 캐시너는 수년간 파드리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돌긴 했지만 2013년을 제외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즌을 보냈고, 이후 여러 팀을 떠돌다 2019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반면 리조는 트레이드 이후 10년간 연평균. 272/. 371/. 481 25 홈런 80타점을 기록하고 4개의 골드 글러브를 얻는 수준급 1루수로 성장했으며, 2016년에는 염소의 저주를 깨는 영광까지 누렸다. 파드리스는 자주 언급되는 것이 "그놈의 타선만 좀 중박 이상만 해주면 포스트시즌도 노려볼 수 있는데..."다. 마운드, 특히 불펜은 불펜이 약한 컨텐더 팀들은 모두 군침을 흘릴 정도로 좋은데 항상 타선이 그걸 받쳐주지 못해서 중하위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윌 베나블처럼 준수한 수비를 가진 요원들이 있는데도 그런 상황이다. 주전 라인업에 대폭 강화를 도모했지만 그 과정과 결과 백업으로 쓸 전력이 마땅치 않았다. NC 다이노스에서 뛴 적 있던 그 베탄코트 맞다. 2승 7패 방어율 4.28 1, 2, 3위는 각각 브레이브스, 화이트삭스, 양키스이다. 아무리 운동신경이 좋다 해도 메이저리그 핫코너 수비는 어린애 장난이 아니다. 버드 블랙 시절부터 유틸리티 플레이어들로 팀 라인업의 유동성을 늘리던 팀이긴 했지만, 마이어스는 특히 이런 팀의 기행에 자주 희생되는 편. 오죽하면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게임방송 중 뜬금없는 3루 수비연습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다 발각되어 팀에게 사과를 했다. 앤디 그린 감독도 자기도 선수시절 때는 그랬다며 넘어갔고, 마이어스를 까는 팬들도 거의 없었다. 다만 펫코파크의 경우 근 몇 년간 계속된 펜스 조정을 통해 예전의 극강 투수구장은 많이 벗어났다. 그래서 투수들이 더 작살이 나는 상황이지만... 마차도가 쟤들은 당장 뛰어도 통한다고 프런트에 건의를 했는데 프렐러가 쿨하게 들어주었다고 한다. 물론 요즘 트렌드가 싹수가 보이는 선수는 일찌감치 연장을 하기도 하고, 다른 탑 티어 유망주들보다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의 계산이 들어간 무브인 듯하다. 근데 결국은 부상과 부진으로 마이너 오르락내리락하면서 1년 못 채울 듯 보인다. 이후 앤디 그린은 경질되자마자 시카고 컵스의 벤치코치로 번개같이 재취업을 하는 데에 성공했다. 파드리스 출신 인사인 컵스의 제드 호이어 단장의 영향으로 보인다. 밀워키에서 계투로 전환한 후에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파드리스 유망주 5위 2019년 무려. 410의 BABIP을 기록했고, 배럴타구가 6%에 불과해 성적이 거품이 끼었다는 우려가 많았다. 이 시리즈는 7점 차 3-0 볼카운트 상황에서 가차 없이 풀스윙으로 만루홈런을 때려버린 타티스 주니어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텍사스 우드워드 감독 덕분에 야구의 불문율이 많은 비난을 받는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주목을 받았다. 우드워드 감독에게 동조해 버린 팅글러 감독은 덤 클리블랜드는 과거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를 텍사스 레인저스에 판매했음에도 신흥 에이스인 셰인 비버를 필두로 애런 서발레,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을 코어로 또다시 지구 우승 경쟁을 하고 있었지만 그 타이밍에 클레빈저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몰래 외출했다가 팀 내에서 신뢰를 잃은지라 불협화음도 없앨 겸 트레이드를 시킨 것이다. 이 당시 팀 내 리더였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역정을 냈을 정도. 또한 나이도 30줄에 접어들었고 연봉 조정을 앞두고 연봉이 대폭 상승할 것이 유력했던 데다가, 선발 투수를 잘 육성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답게 클레빈저 없이도 지구 우승 경쟁이 가능했던 상황이라 페이롤 덤핑 목적으로도 트레이드를 시킨 것이다. 다만 이 트레이드를 하는 와중에도 과거 옆동네 지구 라이벌과 마찬가지로 고어, 에이브럼스, 파티뇨 등 코어급 유망주는 단 한 명도 퍼주지 않고 모두 지켜내는 수완을 발휘했다. 사실 2020 시즌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망주 상황이 유망주 졸업을 앞둔 선수도 상당히 많은 데다가 이 때문에 2020 시즌에 정리하지 않을 경우엔 일부 유망주는 룰 5 드래프트로 보내야 했을 수도 있었는데, 이러한 유망주들과 로스터 내에 등록된 일부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갈락티코스에 버금가는 윈나우를 실행해 낸 것이다. A.J. 프렐러가 그동안 얼마나 파드리스에서 수완을 잘 발휘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참고로 2020 시즌 파드리스는 득실마진조차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손건영 해설위원이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부분이며 그 때문에 편파중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해설위원 중 한 명인데, 아무래도 로스앤젤레스 한인 라디오에서 중계를 시작하면서 해설위원이 된 영향이 크다. 이에 대해 본인은 다저스가 아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팬이라고 솔직하게 밝히긴 했다. 클리퍼스(1984), 차저스(2017)의 도주 등 한적하고 주민들이 스포츠에 열정적이지 않은 도시 샌디에이고는 주변의 대도시 LA에게 많은 스포츠 자원을 빼앗겨야 했다. 지금까지 샌디에이고의 이름을 달고 4대 리그에서 우승한 팀은 없으며, 앞으로도 파드리스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에는 영영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정작 차저스의 당시 연고이전은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에서도 그렇게 환영을 못 받았다고 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에게 수십 년 동안 얻어맞아온 파드리스는 반 LA 정서가 가장 높은 팀 중 하나다. 안타깝게도 공룡구단 다저스 쪽에서는 항상 껄끄러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가끔 되받아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반해서 로키스와 파드리스는 라이벌로 쳐주지도 않는다. 뉴욕 메츠 원정 3연전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것이 컸다. 참고로 로키스 상대로 로키스를 만나기만 하면 경기가 굉장히 꼬이고 있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을 정도다. 이 트레이드는 맥스 슈어저가 파드리스에게 거부권을 푸냐 마냐 여부를 응답하지 않는 식으로 사실상 거부권을 풀지 않다가, 다저스의 제안을 듣자마자 바로 거부권을 풀고 다저스행을 선택해 버렸다. 베리오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과감하게 상위권 유망주 두 명을 배팅해서 데려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는 5승 5패 동률이고 후반기의 샌프란시스코의 기세가 무섭고, 다저스에게는 7승 3패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부상으로 빠져있던 주축선수들이 복귀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뒤집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사실 올드스쿨 코치 성향이 다분한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를 쓴 것도 젊은 리더십과 데이터 피드백 등에 능한 젊은 투수코치를 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두 팀과 굉장히 비교되는 상황이긴 했다. 다저스는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은퇴를 늦춰가면서까지 마크 프라이어에게 투수코치를 물려줄 준비를 철저하게 해 왔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한 은퇴를 결정한 데이브 리게티의 후임으로 에인절스의 전력분석원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데이터 피드백을 어느 정도 갖춘 앤드류 베일리를 과감하게 투수코치로 쓰는 결정을 했던 것이라서 더더욱 그렇다. 이 경기에서 16이닝 동안 3점을 냈으나 15회 말의 승부치기 상황에서의 홈런이었고, 연장전 포함해서 8이닝 노히트를 당하기도 하였다 반대로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를 영입한 뒤에 승승장구를 하고 있고, 슈어저 또한 다저스에서 착실하게 관리를 받으며 확실한 1승 카드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날 경기 전 트래직넘버가 2였는데, 경기 전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가 15연승을 거두면서 하나가 소멸, 그리고 샌디에이고가 이 경기를 지면서 하나가 또 소멸했다.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에게 기대한 건 각각 2018년, 2020년 보여준 사이영 경쟁을 했던 모습이었겠지만 막상 보여준 건 3~4 선발 수준의 피칭이었으니... 사실 지난 월드 시리즈 매치업이던 다저스와 레이스의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보면 봤지 득을 봤다고 보긴 어렵고 기존 시즌처럼 원래 전력만큼 성적을 냈다고 볼 수 있다. 두 팀은 고승률과 각 지구 우승의 어드밴티지를 아예 받지 못했고, 기존 시즌이었으면 치르지 않아도 되었을 와일드카드 시리즈 두 경기를 자신들의 홈에서 더 치르고 올라간 데다가 휴식일이 있던 월드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휴식일이 아예 없었던 시리즈를 중립구장에서만 싹 치렀기 때문. 실제로 이 시즌은 포스트시즌의 난이도가 이례적으로 더 높았다는 의견이 꽤 많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개요
MLB의 프로야구단.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소속. 연고지는 샌디에이고. 팀명인 파드리스(Padres)의 어원인 padre는 스페인어로는 아버지 또는 신부(神父)라는 뜻이다. 이 때문인지 구단의 마스코트도 가톨릭 신부 할아버지이다. 내셔널 리그 우승만 두 번이고 아직 월드 시리즈 우승 경력이 없는 팀이다. 통산 승률이 0.464로 메이저 리그 30개 구단 중 30위이며, 통산 승률 1위인 뉴욕 양키스와는 무려 1할 이상 차이가 난다. 전통적으로 투수진이 강한 팀으로 타선은 매우 약한데, 구장도 극 투수 친화 구장이라 창단한 지 40년이 넘어가는 동안 200 홈런을 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여담으로 샌디에이고 자체가 멕시코와 국경을 이루는 도시이기에 오래전부터 멕시코 팬들도 상당한 편이다. 실제로 부모가 멕시칸인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스페인어로 관중들에게 환영 메시지를 날렸었다. 또한 샌디에이고와 인접한 멕시코 도시 티후아나에는 파드리스 샵이 존재하고 있으며, 멕시칸 담당 마케팅 부서도 팀 내에 있을 정도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마저도 LA로 떠나버리는 바람에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프로스포츠팀이 되었다. 게다가 어느 정도 팬들의 흥미를 끌어모을 무브들과 슈퍼스타들을 모으는 팀 방향성 덕분에 2022년에는 30개 팀 중 평관 5위를 달성했다. 맥도널드의 창업주였던 레이 크록이 구단주였던 역사가 있다.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창업주답게 프리에이전트 영입에도 통이 큰 씀씀이로 유명했다. 아울러 이때 단장으로 크록을 보좌했던 인물이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잭 맥키언이었다. 샌디에이고에 미합중국 해군기지가 있어서 홈경기가 있는 매주 일요일마다 군인들이 단체관람을 온다. 따라서 파드리스는 팀의 세 번째 유니폼도 아예 밀리터리 유니폼으로 맞췄으며 역시 일요일 홈경기마다 착용한다. KBO 리그 구단들이 현충일 때마다 입는 밀리터리 유니폼이랑 비슷하다. 2014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최고가를 입찰한 팀이라 주목받고 있다. 가격은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로 높지는 않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되면서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2020년 시즌까지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구단들 중 유일하게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지 못한 팀으로 남아있었다. 뉴욕 메츠와 단 둘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2010년 6월 1일, 요한 산타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대 0 노히터를 메츠 구단 사상 최초로 선사함에 따라 열외 됨으로써 홀로 남았었는데, 이마저도 2021년 4월 9일에 조 머스그로브가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에서 기록하면서 드디어 노히터 투수를 등재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는데 본연고지 유지팀들 가운데 창단 이후 최장기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하고 있는 팀이라는 것. 무려 50년이 가까운 세월을 우승 없이 지내고 있다는 사실. 그래도 월드시리즈에는 무려 2차례나 나가봤으니 위안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참고로 아폴로 11호가 발사된 해가 바로 이 팀이 창단된 해였다. 흔히 낮은 성적과 작은 페이롤, 한국에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샌디에이고라는 도시 연고인 것 같은 여러 이유들 때문에 국내에서 스몰마켓 팀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실 빅마켓 구단이다. 샌디에이고 도시권은 미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 도시권이며, 붙어 있는 멕시코의 티후아나 도시권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진다. 원래 샌디에이고를 연고로 하던 로켓츠, 클리퍼스, 차저스가 타 도시로 연고지 이전해 나갔기 때문에 타 메이저 스포츠팀에 팬덤을 뺏길 걱정도 없이 거대마켓을 혼자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시장성은 끝내주나 구단이 돈도 안 쓰고 성적이 안 나올 뿐이다. 느긋느긋 한 휴양도시 팀답게(?) 성적 욕심 없이 그냥 돈 안 쓰고 가만히 앉아 들어오는 관중받아먹으며 큰 지출도 큰 수입도 없이 적당히 세월을 보내다 보니 이렇게 됐는데, 과거 맥도널드가 구단주이던 시절에는 빅마켓 클럽답게 돈을 많이 쓰기도 했었다. 그렇게 50년을 흘려보내고 2010년대 후반부터는 슬슬 진지하게 우승을 한번 노려봐야 하겠다 싶었는지, 마차도에게 3억 달러를 쏘고 2020 시즌 종료 후에는 트레이드로 스넬, 다르빗슈를 영입하며 사이영 컨덴더로 선발진을 채우는 등 이제야 빅마켓 클럽다운 통 큰 투자를 보여주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 선수단 소개
로버트 폴 "밥" 멜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감독이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야구부 선수로 활동하며 1980년 대학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팀이 3위를 차지하는 데에 일조했다. 대학 1학년때의 성적은 29게임 출장. 269 12타점을 기록하였고대학교 2학년 때. 1981년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총 5팀을 거쳐 199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은퇴하였다. 통산 성적은 타율. 233 35 홈런 212타점을 기록하였다. 은퇴 후 밀워키와 디트로이트에서 벤치코치를 역임한 후, 2003년 루 피넬라 감독의 뒤를 이어 시애틀 매리너스의 감독을 맡음으로써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시애틀에서의 성적은 통산 156승 168패로 평범한 것이었고, 결국 시애틀 구단에서 2004년 시즌 이후 재계약을 포기한다. 시애틀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2005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대 감독에 취임하였다. 2007년 시즌, 멜빈 감독의 애리조나는 정규시즌에 90승 72패를 거두며 NL 서부 패권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첫 관문인 디비전 시리즈에선 시카고 컵스를 제압하였지만,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당시 락토 버라고 불릴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던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배하며 가을야구를 마감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 공로로 멜빈은 2007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2009년 5월 8일 경기 후 그는 애리조나 감독에서 해임되었다. 애리조나에서의 통산 성적은 정규시즌 337승 340패, 포스트시즌 통산성적 3승 4파이다.애리조나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메츠의 감독 후보에 올랐으며, 2011년 6월 9일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임시 감독에 선임되었고, 9월에 3년 계약으로 오클랜드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오클랜드에서는 매년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다가 2015~2017년에 리툴링 기간을 거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면서 2012년과 2018년에 A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 시즌 포스트시즌에는 처음으로 디비전리그까지 진출하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오클랜드는 매번 포스트 시즌에서 굴욕을 당하는데 이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의 머니볼 이론 약점이기도 하다. 특히 포스트시즌은 사실상 운빨에 맡겨야 하며 표본이 너무 적은 것도 있지만 검증된 가을야구 승부사를 데리고 오려면 오클랜드의 최대 약점인 돈 때문에 실패하는 경향이 너무 크다. 게다가 20 시즌은 디비전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역시 발목을 잡은 것은 선발투수와 컨디션 난조를 보인 타선진이 컸다. 2021년 6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기존 토니 라 루사 감독의 798승을 넘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역사상 감독 최다승인 799승을 달성했다. 2022년까지, 만으로 10년 반 가량을 오클랜드 감독으로서 보내게 된다. 옵션 실행 확정 이후 진행된 빌리 빈 사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멜빈이 자유의 몸으로 풀렸을 때를 대비해 이미 5~7개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밥 멜빈은 10년 동안 오클랜드에 머물면서 리빌딩 시즌인 3 시즌만 뺀 나머지 시즌에서 지구 2위는 기본으로 차지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구단옵션 실행에도 불구하고 10월 29일, 제프 파산의 기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확정되었다. 계약기간은 총 3년이라고 하며 이로서 멜빈은 2011년 이후 10년 동안 정든 오클랜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고, 디백스 감독에서 경질된 이후 13년 만에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 돌아오게 되었다. 밥 나이팅게일의 소식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2021 시즌 당시 밥 멜빈의 연봉이 400만 달러나 되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오클랜드는 구단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단의 급여를 삭감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멜빈을 잡아둘 수가 없었다고 한다. 2021년 11월 1일, 돈 오실로 캐스터의 사회 아래 A.J. 프렐러와 함께 입단식을 가졌다. 등번호는 3번을 택했다. 2022 시즌 개막 후 5월 11일 기준으로 20승 12패를 기록하면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서부지구 2위와 와일드카드 1위를 랭크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시즌 성적 89승 73패, 와일드카드 2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2020 시즌 이후로 2년 만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정규 시즌 101승을 거둔 뉴욕 메츠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누르고 팀을 디비전 시리즈에 올려놓더니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111승으로 MLB 전체 승률 1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3승 1패로 누르는 승리를 일으키면서, 팀을 24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시켰다. 밥 멜빈 개인에게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7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이후 15년 만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기도 하다. 챔피언십 시리즈의 상대는 마찬가지로 2번 시드였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고군분투했으나 상대팀 주포 브라이스 하퍼를 비롯한 필리스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 기껏 다저스를 꺾고 챔피언십에 진출했으나 월시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오클랜드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감독직을 유지했었고, 꾸준히 타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데서 좋은 감독이라고 인정받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멜빈이 지적받는 부분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불펜 혹사. 거의 매년 80경기를 넘게 소화하는 불펜이 나올 만큼 특정 불펜요원을 혹사시키는 일이 많았다. 또 매번 반복되는 믿음의 야구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201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있다. 선발투수 존 레스터가 8회 말 무려 110구째를 넘기고 있는데도 바꿔주지 않았고, 안타 - 도루 - 안타 - 볼넷으로 한 점을 내주며 흔들릴 동안 전혀 손을 쓰지 않았다. 이후 책임주자 두 명을 남긴 채 뒤늦게 바꿔주었으나 후속투수 루크 그레거슨이 책임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오클랜드가 가지고 있던 넉 점 차의 리드는 순식간에 한 점으로 좁혀졌다. 결국 오클랜드는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시즌을 종료한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선수들과의 유대감 형성과 더그아웃 통솔 능력이 꼽힌다. 감독생활 십수 년간 선수들과의 불화설은 물론 조금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 적이 없으며,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이 종종 카메라에 포착된다. 또 선수들도 큰 부담감 없이 멜빈의 애칭인 바멜을 인터뷰 중 사용하기도 한다. 역대 주요 선수로는 토니 그윈 : 외야수, 명예의 전당 헌액, 트레버 호프만 : 마무리 투수, 명예의 전당 헌액, NL 최고의 마무리투수에게 매년 주어지는 상을 트레버 호프만의 업적을 기려 " 호프만 상 "이라고 지정, 켄 캐미니티 : 3루수 , 크리스 옥스프링 : 투수, 매니 마차도 : 3루수, 유격수 가 있다. 팀의 영구 결번은 6 스티브 가비, 19 토니 그윈, 31 데이브 윈필드, 35 랜디 존스, 42 재키 로빈슨(전 구단 공통), 51 트레버 호프먼 이 있다.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 61번, 투수, 2005년~2006년 , 나경민 - 2012년~2013년 , 김하성 - 7번 , 3루수, 유격수, 2021년~현재 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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