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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의 역사, 개요, 감독 및 선수단 소개

by 결심도전 2023. 5. 14.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의 모자 로고, 구단 로고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의 역사

196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몬트리올 엑스포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했으며 2005년 워싱턴 D.C.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팀명을 워싱턴 내셔널스로 개명했는데 워싱턴 D.C. 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노퍽 포틀랜드 샌안토니오가 물망에 올랐으나 라스베이거스는 도박 문제로 노퍽은 도시 규모가 작은 점, 포틀랜드 샌안토니오는 시측에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점 때문에 좌절되었다. 1999년에는 30개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최저 연봉팀으로 기록될 정도로 구단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침체기를 맞았으며 이에 앞서 애리조나 연고이전 설이 있었으나 찰스 브론프먼 전 구단주가 몬트리올 투자단에게 구단 소유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투자단이 애리조나로 연고이전을 하려는 그룹의 지분을 막아 무산됐다. 2002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관중 감소와 재정난에 허덕이다가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의 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퇴출대상에 들었으나 간신히 벗어나 2006년까지 유예를 받은 상태였지만 2006년 시즌 중에 구단주가 바뀌면서 퇴출을 면하게 되었다. 1969년부터 2018년까지 49년 동안 월드시리즈 진출은 없었고 그 시기의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 성적은 1981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었다. 2012년, 2014년, 2016년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매번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에 들었지만 NLDS에서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가 2019년 NLDS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LA 다저스를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1981년 이후 38년 만에 NLCS 진출에 성공했고 NLCS에서도 가을만 되면 강해지는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르며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 월드시리즈 2번째 우승을 노리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7차전까지 대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창단 50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워싱턴 D.C 연고팀으로는 1924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전신인 워싱턴 세너터스 이후 무려 95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이뿐만 아니라 2002년 LA 에인절스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참가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97년과 2003년 마이애미 말린스, 2002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7번째로 와일드카드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 다른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현존 구단들 중에 한때 워싱턴 DC를 연고지로 하면서 워싱턴 내셔널스나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을 썼던 경우가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바로 과거에 워싱턴 내셔널스라는 이름을 썼던 팀들이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901년부터 1960년까지 워싱턴 DC가 연고지였고 워싱턴 내셔널스라는 이름을 썼던 시기는 대략 1905년부터 1956년까지였다고 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1961년부터 1971년까지 워싱턴 DC를 연고지로 하면서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을 썼는데, 팬들은 별명으로 워싱턴 내셔널스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현재의 워싱턴 내셔널스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연고 이전으로 탄생했다. 간혹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연고지를 이전했다고 하여 워싱턴 내셔널스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별개의 팀이 된 것은 아니다. 공식적으로 그 역사를 계승하였으며, 따라서 워싱턴 입장에서 몬트리올은 전신'격'이 아닌 전신 그 자체이다. 애초부터 워싱턴으로 옮겨올 무렵의 몬트리올이 강팀이 아니었고 워싱턴은 연고지 이전 첫해부터 리그 성적이 좋지 못했다. 처음에 기대를 가졌던 워싱턴 주민들은 점차 관심을 끊는다. 하지만 2006년 중반 구단주가 현재의 러너 일가로 바뀌면서 점차 의욕적으로 팀을 바꾸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2006년 이 팀을 잠시 거쳐갔던 알폰소 소리아노가 단 4명밖에 없는 40-40을 달성했으며, 구단주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막대한 자금을 가진 새 구단주는 이전 구단주들과는 다르게 의욕적으로 대형 FA 선수들에게 계약을 제시해 애덤 던을 영입하는 데 성공하며 선수와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드래프트에도 적극적으로 돈을 써서 최고 유망주를 계약하면서 점차 팀을 발전해 갔다. 그 결과 2009년의 워싱턴은 타격으로는 라이언 짐머맨 - 애덤 던 - 조시 윌링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하면서 타선으로는 전혀 타 팀에게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게 됐지만 반면에 투수진은 거의 처절한 수준이라 선발투수의 최고 승수가 9승에 불과하고 조엘 한라한이 떠난 계투진은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였다. 2009년 최종 성적은 59승 103패. 투수진만 보강된다면 충분히 NL 동부의 복병으로 군림할 수 있다는 게 당시 사람들의 평이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괴물 신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지명하고 투수진 리빌딩도 착실히 진행했다. 겨울 FA 시장에서 베테랑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를 영입하고 나름대로 준척급의 투수인 제이슨 마키를 잡는 데 성공했으며 뉴욕 양키스에서 버려진 대만 투수 왕젠민과도 계약에 성공했으나 성적은 4할대 초반 승률을 헤매며 NL 동부지구 꼴찌를 차지했다. 왕젠민은 재기에 실패했고 스트라스버그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서 1년을 통째로 날렸다. 그나마 애덤 던이 자기 몫을 해줬다. 2010 드래프트에서는 포수, 3루수, 외야를 볼 수 있는 서던네바다칼리지 출신의 브라이스 하퍼와 계약을 맺었다. 브라이스 하퍼가 FA 시장에 나간 가운데 애리조나의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과 6년 1억 4천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12월 21일, 애틀랜타에서 뛰던 아니발 산체스를 2년-19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워싱턴의 시즌 시작은 좋지 못했다. 아니 재앙에 가까웠다. 메츠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워싱턴은 3, 4월 동안 5할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며 리그 선두권과 빠르게 멀어져 갔다. 이 과정에서 트레이 터너, 앤서니 렌던, 후안 소토 등 타선의 핵심 멤버들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을 들락날락했다. 결국 5월 중순에는 메츠와의 포게임 시리즈를 타선과 불펜의 부진으로 19승 31패 (. 380),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와 10경기 차이라는 충격적인 1/3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된다. 시즌 초만 해도 워싱턴은 조 선두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되던 팀이었기에 지역 언론은 연일 벤치의 책임론을 대두시켰고, 시즌을 포기하고 슈어저와 렌던을 팔아서 팀을 재 정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상당히 나왔다. 당장 내일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이 경질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선수단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던 데이브는 가까스로 자리를 지킨다. 그리고 다음 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8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한 것을 시작으로 워싱턴은 대반전의 서막을 연다. 마이애미에게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고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일정이었던 6월을 무섭게 달려 메츠 전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28승 11패(. 718)를 기록하며 승률을 다시 5할 위로 올려놓는 것은 물론 지구 2위 자리와 와일드카드 자리를 탈환한다. 이 과정에서 맥스 슈어저가 6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월에 각각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는 등 네임벨류 있는 선발들이 이름값을 제대로 했으며 0승 6패로 시즌을 시작한 아니발 산체스 역시 이후 8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탔다. 분위기를 탄 워싱턴은 다니엘 허드슨, 헌터 스트릭랜드, 로에니스 엘리아스 등을 영입하며 큰 약점이었던 불펜을 강화하였고, 8월에는 19승 7패를 기록하는 등 후반기에도 좋은 승률을 이어나갔으나, 고비마다 찾아온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를 연달아 패배하거나 스플릿 하며 브레이브스의 지구 선두 자리를 위협하지는 못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컵스, 카즈, 필리스, 크루 등 여러 팀들이 2위 자리를 오갔으나 비교적 큰 부침 없이 9월 내내 솔리드 하게 1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시즌 막판에는 필리스와의 5연전,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을 모드 스윕하며 WC 홈 어드밴티지와 함께 8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내셔널스가 메츠 4연전 스윕패 이후 거둔 74승 38패 (. 661)라는 성적은 같은 기간 휴스턴에 근소하게 뒤진 ML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2년 시즌 때는 지난 시즌 중반에 현실을 직시한 내셔널스는 드디어 리빌딩에 시동을 걸었다. 리빌딩의 첫 단추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3년 뒤 FA가 되는 후안 소토를 중심으로 삼기 위해 연장계약을 추진했으나 노사갈등으로 인한 직장폐쇄가 이어지며 협상이 중단되었다. 그렇게 리빌딩의 핵심 키이자 최대 과제인 후안 소토 연장계약에 최악의 변수가 발생하였다. 내셔널스 구단주 마크 러너의 아버지 테드 러너의 부동산 사업에 차질을 빚자 구단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넘길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고 구단 매각할 방침이라는 것을 현 감독에게도 통보한 상황이다. 이에 내셔널스 구단은 시즌을 진행하면서도 후안 소토의 장기계약에 관해서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리빌딩을 본격적으로 건만큼 당연히 리그절반이 소화된 현재 압도적인 꼴찌를 차지하고 있다. 선발은 조시아 그레이가 맡고 있고 고액연봉자들 중 하나인 스트라스버그는 복귀 1경기 이후 다시 이탈, 패트릭 코빈은 이닝만 먹는 자판기가 되면서 전구단 승점자판기가 되었다. 리빌딩 코어선수로 삼으려는 소토에게 13년 435M 규모의 연장계약 오퍼를 넣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결국 8월 3일 소토의 파드리스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오면서 19년도 내셔널스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두 했던 주축 멤버들은 스트라스버그를 제외하고 모두 워싱턴을 떠나게 되었다. 소토와 더불어 벨마저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여러 유망주를 데려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어쨌든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완전 산화인만큼 내셔널스팬에겐 암울한 소식일 수밖에 없다. 시즌 막바지인 9월 26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인 브라이스 엘더에게 완봉패를 당하며 13년 만에 시즌 100패(53승)를 기록했다. 최종적으론 55승 107패 기록했다. 모든 팀 통틀어서 시즌 최다 패배다. 2023년 시즌에도 여전히 성장 중인 유망주들이 전부 주전급인지라 리그 전체에서 압도적 꼴찌 후보 중 하나이다. 물론 이들이 갑자기 각성하여 몇 명이라도 올스타급의 성적을 찍어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아직은 미지수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의 개요

워싱턴 내셔널스 미국 워싱턴 D.C. 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야구팀이며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 소속이다. 약칭은 내츠(Nats). 팀명 내셔널스는 국민이란 뜻이다. 1969년 리그 확장의 일환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메이저 리그에 참여했고, 2005년 워싱턴으로 이전하였다. 워싱턴으로 옮긴 후 3~4년 바닥을 찍으면서 얻은 탑 유망주들과 여유로워진 재정을 통한 적절한 영입으로 2010년대 안정적으로 상위권 성적을 찍는 구단이 되었고, 2019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팬덤이 크지 않고 지역색도 약해 다른 구단과 눈에 띄는 라이벌리가 있는 편은 아니며, 같은 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신경전이 있다. 2000년대 중후반은 필리스는 잘 나가던 팀이고, 내셔널스는 팀 이름을 바꾸고 연고지까지 막 옮기면서 필리스가 내셔널 파크 원정 경기라도 가면 소위 '필리건'들이 단체로 몰려가 여기가 시티즌뱅크 파크인지 내셔널 파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일방적인 필리스 응원목소리가 경기장을 덮었다. 제이슨 워스가 홈구장에서 필리건들의 야유를 들을 정도. 이에 참다못한 내셔널스가 2011년 필리스와 첫 홈 3연전을 펼칠 때 필라델피아 쪽 지역이 아닌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 거주자에게만 시즌 티켓을 판매하는 정책을 내세우자 필리스 팬들이 졸렬하다며 대놓고 비난한 덕분에 사이가 안 좋아졌다. 사실 두 팀의 전성기가 서로 겹치지 않아 야구 내적으로 라이벌이라고 하기는 뭐 하지만 사이가 좋지만은 않은 탓에, 2019년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의 이적을 둘러싸고도 잡음이 있었다. 워싱턴이 하퍼에게 제시한 오퍼가 겉만 번지르르한 디퍼계약이었던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어쨌든 팬들은 '돈 때문에 같은 지구 구단으로 이적했다'는 인상의 씌워졌기 때문. 필라델피아 팬들은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Thanks DC we got Harper' 등의 팻말을 들고 조롱하고, 워싱턴 팬들은 하퍼의 방문 때 우레 같은 야유와 일부 몰지각한 팬들은 가족 욕까지 하기도 하여 두 팬덤 간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어 있는 상태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는 벨트웨이 시리즈로 묶여 있을뿐더러 야구 외적인 싸움도 치열하다. 내셔널스 연고지 지역과 메릴랜드는 매우 가까운 데다 내셔널스가 팬층을 포섭하는 지역이 볼티모어의 연고지인 메릴랜드 쪽도 포함이 되어서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연고지를 옮기려 했을 때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반대하여 사이가 좋지 않기도 하다. 게다가 내셔널스가 DC에 입성할 당시 오리올스 쪽에 유리하게 맺어진 지역 방송사 MASN의 중계권료 계약에 내셔널스 구단이 소송을 걸었고, 이 소송이 내셔널스 쪽에 유리하게 진행되어 오리올스는 위기에 처했던 일도 있다. 2010년대 중반 들어서는 뉴욕 메츠와 번갈아가며 지구우승을 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벌 관계가 있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통적인 라이벌 느낌이라기보다는 그냥 당시 지구 내 나머지 세 팀이 별 볼 일 없는 약체들이라서 그나마 순위경쟁이 되는 팀이기 때문이었다. 2016년 들어 이적한 대니얼 머피가 메츠 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두 팀의 관계는 조금 더 악화되는 일이 발생한다. 2019년에는 우여곡절 끝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2010년대 마지막 메이저 리그 우승이자 팀 창단 첫 우승을 거두면서 2010년대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 유일한 월드 시리즈 우승팀이 됐다. 팀을 조율하는 데 있어서 베테랑과 루키들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스코트는 독수리 스크래치다. 워싱턴 D.C가 미국 정치권의 중심이다 보니 소속 구단들 중에서도 독수리를 쓰는 구단들이 꽤 있다. 워싱턴 캐피털스와 D.C. 유나이티드도 독수리를 사용 중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의 감독 및 선수단 

데이비 "데이브" 마르티네즈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전 외야수이자 2019년 월드 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북미 프로스포츠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로 '원정 4연승'을 기록하며 7전 4선 승제 시리즈 승리를 거둔 감독이다. 1983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되었으며, 3년 뒤 컵스에서 데뷔하였다. 1987년에는 142경기. 292의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듬해 향후 감독을 맡게 될 팀의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주로 플래툰과 대주자로 기용되었으며, 1991년까지 비슷한 역할로 뛰다가 시즌 후 신시내티 레즈로 다시 트레이드되었다. 이후 레즈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의 팀을 전전하였으며, 시카고에서는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998년 리그 익스팬 전 때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와 2년 계약을 맺어, 역사적인 팀의 창단 첫 안타를 기록하였다. 이후 트레이드 등으로 2000년에는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 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1년에 무려 4팀에서 뛰었고, 2001년 은퇴하였다. 전형적인 저니맨으로 도드라지는 성적을 거둔 선수는 아니지만 MLB 감독들 중에는 선수 커리어가 나쁜 편이라고 볼 수는 없다. 2007년 탬파베이 레이스 인스트럭터로 선임된 이후 2008년부터 조 매든 감독 하에 레이스의 벤치코치로 자리했다. 2014년까지 벤치코치로 있으면서 타 팀 감독 제의도 들어왔지만 모두 낙마한 채 2015년 조 매든 감독이 시카고 컵스 감독직으로 옮기자 그도 따라서 컵스의 벤치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사실상 매든의 오른팔이었고, 감독으로 있는 현재 시점에서는 '매든의 수제자' 라 볼 수 있다. 2017년 포스트시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더스티 베이커의 후임으로 2018년부터 감독으로 취임해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나 첫 시즌에는 원칙 없는 불펜 운용 등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외부로 새어 나왔고, 결국 숀 켈리가 항명하는 등 팀 내에서 잡음이 있었다. 정규 시즌 결과는 82승 80패, 겨우 승률 5할을 넘기는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2019년 시즌 초반에는 워싱턴의 성적이 작년보다도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는 모습이 보이는 등 '사람은 좋지만 감독으로서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식의 이야기가 공공연히 대두되었고, 당연하게도 조기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었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단이 그를 지지해 줬고, 베테랑들의 리더십을 필두로 선수들을 잘 다독이면서 이후 기간 동안 ML 2위에 해당하는 고승률을 마크,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1위 티켓을 따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성적이 2할 초반에 불과한 헤라르도 파라를 로스터에 넣는 등 토템야구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였으며, 취약점인 불펜을 선발들의 경기 중후반 리드 상황에서 적극적 불펜 기용을 하는 고육지책을 쓰고, 밀워키, 다저스(106승 56패로 2019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최고 승률 팀), 세인트루이스, 휴스턴(107승 55패로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전체 최고 승률 팀)이라는 강적들을 모두 격파하면서 감독 2년 차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맛보게 되었다. 다만, 단축 시즌이었던 2020 시즌은 메츠와 공동 꼴찌를 기록했고 이와 별개로 20 시즌 후에 팀과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21 시즌은 시즌 중반에 후안 소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제외한 맥스 슈어저를 비릇한 주축 선수들을 죄다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시작했다. 2022 시즌 역시 지구 꼴찌를 달리는 중이며 이 와중에 구단주가 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후안 소토와의 계약은 매각 추진 등의 문제 때문에 진전이 없는 상황. 결국,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에 소토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이라는 두 투수만 남은 미래가 캄캄한 루징 팀으로 전락했다. 두 선발 투수가 이 모양이니 감독인 데이브 마르티네즈 입장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 현 상황대로라면 2023 시즌까지 자리만 지키다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구 결번으로는 몬트리올 시절에는 게리 카터의 8번, 러스티 스타우브와 안드레 도슨의 10번, 팀 레인스의 30번이 영구결번이었지만, 연고 이전 이후 모두 없던 것으로 치부했다. 워싱턴의 팀으로 아예 새 출발 하려는 모양새였다. 그렇게 6년가량 몬트리올 시절의 결번을 무시했다가 2011 시즌 개막과 함께 다시 몬트리올 시절의 결번을 부활시켰다. 8. 게리 카터 : 1974년부터 1984년까지 몬트리올에서 뛰면서 맹활약한 명예의 전당 포수. 통산 11차례 올스타와 3번의 골드글러브, 5번의 실버슬러거를 자랑하는 한 시대를 풍미한 포수다. 10. 안드레 도슨 : 1980년대를 주름잡은 강타자. 1977년 신인상, 1987년 내셔널리그 MVP의 주인공이다. 다만 가장 오래 뛴 것은 엑스포스가 맞지만, 최전성기는 시카고 컵스. 그래도 명예의 전당 모자를 오래 뛴 엑스포스 걸로 해 줘서 그렇게 가게 되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엑스포스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선수가 한 명도 없게 될 판이었다. 10. 러스티 스타우브 : 통산 2716안타를 기록한 1루수. 근데, 몬트리올에서는 단 4년만 뛰었다(1969~1971, 1979). 그런데도 영구결번이 된 것은 루이지애나 출신이지만 몬트리올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운 것은 물론, 엑스포스 초기 시절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을 만한 프랜차이즈 스타였기 때문이다. 11. 라이언 짐머맨 : 내셔널스 최초의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원클럽맨.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내셔널스에 지명됐는데, 이는 내셔널스가 워싱턴으로 연고를 옮긴 뒤에 처음으로 뽑은 1 라운더였다. 통산 16 시즌을 뛰었고 16 시즌 전부를 내셔널스에서 뛴 내셔널스의 상징이다. 별명 역시 이를 반영하듯 Mr.Nationals이다. 30. 팀 레인스 :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외야수. 전성기에 비해 말년의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몬트리올에서는 7년 연속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맹활약했다. 42. 재키 로빈슨 : 전 구단 영구결번이기는 한데, 몬트리올 시절에 이미 영구결번되었다. 그 이유는 재키 로빈슨이 처음 데뷔한 곳이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 팀이었던 몬트리올 로열스였기 때문. 여기서 맹활약하면서 백인 관중들이 흑인 선수를 연호하는 상황까지 오자, 자신감을 얻은 재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입성할 수 있었다. 현역 선수들 중에는 워싱턴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오를 첫 선수로 여겨지는 맥스 슈어저의 31번이 유력한 영구결번 후보이다. 또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37번 역시 그가 2019년 200이닝을 돌파하고 팀의 첫 우승에 크게 공헌하며 영구 결번 후보로 언급되었지만 장기 계약 후 부상으로 심화되는 등 팀에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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