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의 역사
1894년에 마이너리그 팀으로 창단했고, 아메리칸 리그에 들어온 1901년을 공식적인 창단 연도로 보고 있다. 오랫동안 사용했고 가장 잘 알려진 팀명인 인디언스로 개명한 것은 1915년. 인디언스란 이름은 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에서 활동한 최초의아메리카 원주민출신 야구선수 루이스 소칼렉시스를 기리는 의미에서 유래한다. 1920년과 1948년에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기록이 있다. 그리고 1948년 마지막 우승 이후 2021년까지 무려 73년째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다. 이 기록은 2016년 월드 시리즈 전까지 MLB 30개 팀 중에서 2위, 이후론 1위에 해당한다. 일명 '와후 추장의 저주'라고도 부른다. 물론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는 시카고 컵스로 1908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07년 동안 우승이 없었지만, 그 컵스마저도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바로 이 클리블랜드를 꺾고 우승하면서 클리블랜드는 이제 MLB 최장기간 우승이 없는 팀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강속구 투수 밥 펠러, 싱커볼러 투수 밥 레몬, 아메리칸리그 최초의 흑인선수 래리 도비, 시프트 수비의 창시자이자 유격수 수비의 대부 루 보드로가 뛰던 1930~40년대가 이 팀의 1차 전성기였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강팀의 영양간식이자 지구 맨 밑을 깔아주는 꼴찌 기믹을 가진 팀이었다. 얼마나 심각했냐 하면, 1968년 86승 75패 1 무를 기록한 이후 25 시즌 동안 승률 5할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1986년 리차드 제이콥스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후 1990년대 중후반 들어 인디언스의 최전성기를 맞게 되며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의 절대 강자로 급부상한다. 1995 시즌에 포스트시즌 진출, 그리고 최종적으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는데 이는 1954년 이후 처음. 이전까지는 포스트시즌 진출도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얼마나 오랜 기간인가 하면, 크보 기준으로 리그가 출범한 1982년 이후 2022년까지 이 팀이 정규시즌 1위를 못한 세월과 비슷하다. 1990년대의 명 단장으로 꼽히는 존 하트 단장의 뛰어난 능력과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의 지도 아래 1995년~1999년과 2001년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 시기 아메리칸 리그 중부리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외한 다른 팀들이 죄다 약팀으로 승률 5할을 찍기도 버거운 팀들이었다.1994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했으나 선수단 총파업으로 인해 연속 PS진출 실패 기록을 1년 더 늘리게 되었다. 1995년에 100승 44패로 7할에 가까운 승률을 내며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으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라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패했다. 그리고 1997년 월드 시리즈는 신생 구단 플로리다 말린스와 접전 끝에 7차전까지 갔고 9회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까지 다가갔으나 9회말 통한의 동점 희생 플라이와 11회 말 에드가 렌테리아에게 통한의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결국 우승을 코앞에 두고 미끄러지는 안타까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1999 시즌을 끝으로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이 떠나고 타격코치였던 찰리 매뉴얼이 감독으로 내부승격 되면서 나름 팀을 잘 이끌긴 했으나, 2002년부터 주전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보내고 유망주를 받아오면서 리빌딩을 시작하면서 알로마, 로프턴, 콜론, 토미 등이 각각 트레이드 혹은 FA로 팀을 나가면서 성적은 5할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이후 2002, 2003, 2004년에는 루징 시즌을 보냈으나 2005년엔 93승을 기록하고 와일드카드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불과 2게임 차로 플레이오프 탈락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엔 실패했다. 참고로 2007년은 이후 팀의 주축이 된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팀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2009 시즌과 2010 시즌은 연 이어 실패했다. 2009 시즌에 빅터 마르티네스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버렸고, 타자에서는 정말 추신수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유망주들이 터지고 있다고는 하나 케리 우드가 신나게 불을 지르면서 암울 그 자체였다. 그나마 케리 우드를 양키스로 보내면서 숨통이 트였지만 하지만 평균 연령이 어리다 보니 경험 부족으로 인하여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2008년 이후 팀 경영 악화→주력선수 매각→팀 성적 하락→관중 감소→구단 수익 감소→다시 팀 경영 악화의 악순환을 겪었다. 인디언스는 2014 시즌을 시작하면서 투수진에 상당한 주축전력 손실이 있었다. 1,2선 발급의 활약을 했던 우발도 히메네즈와 스캇 카즈미어가 팀을 떠났고 불펜에서는 조 스미스와 크리스 페레즈가 팀을 나갔다. 그럼에도 투수력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 코리 클루버는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힐 정도의 에이스가 되었고, 트레버 바우어도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더 놀라운 것은 부상과 부진으로 잊혔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시즌 막판 선발진에서 2점대 방어율로 호투한 것이다. 미키 캘러웨이 투수코치가 2013 시즌 우발도와 카즈미어를 살려놓은 것에 이어 2014 시즌에도 매직을 선보인 것이다. 다만 살라자르와 매칼리스터는 후퇴했고, 기존의 에이스 매스터슨은 부진 끝에 팀을 나갔다. 불펜은 존 액스포드가 마무리에서 탈락한 뒤 코디 알렌이 마무리로 옮기면서 상당히 안정되었다. 브라이언 쇼와 애치슨이 승리조가 된 가운데 대부분의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았다. 시즌이 끝나고 인디언스는 타선의 주축 마이클 브랜틀리가 트라웃과 빅터 마르티네즈에 이어 MVP 3위에 올랐고, 코리 클루버는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누르고 사이 영 상을 따냈다. 약점이었던 스위셔-머피-레이번의 지명타자-우익수 라인을 오클랜드에서 브랜든 모스를 데려와 보강했다. 그리고 양적으로 풍부하지만 베테랑이 없던 투수진에는 로또로 개빈 플로이드를 데려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다시금 실패하게 된다. 2017년 저번 시즌의 아쉬운 준우승을 뒤로하고 테리 프랑코나 감독과 2020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으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 3연전에서 강력한 타선으로 승리를 거두며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진이 아직까지 작년보다 못한 페이스고 타격도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며 30승 29패로 1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2.5 게임차의 지구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래도 이후 더 나아진 페이스를 보여주어 전반기를 47승 40패 지구 1위로 마감했다. 2위 미네소타 트윈스, 3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게임차는 각각 2.5게임과 3게임. 인터리그 성적이 매우 저조한 것이 아쉬웠지만, 각성한 호세 라미레즈의 맹활약이 볼만했던 전반기였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4연전 중 첫 3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으로 구단 최다 연승인 14연승을 달성했다. 시리즈 2차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대니 살라자르가 0.2이닝 4 실점으로 무너졌으나 벌떼 야구로 이겨냈고, 불펜에 부담이 있는 채 치른 다음날 3차전에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완투승을 거뒀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19연승을 달성한다. 19연승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 최다 연승으로 1900년 이후 1916년 뉴욕 자이언츠가 26승으로 최다 연승 1위, 1935년 시카고 컵스가 21연승으로 2위이며 머니볼로 익숙한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20연승이 3위다. 무승부를 빼면 1935년 컵스 21연승이 1위, 오클랜드 20연승을 달려 2위, 1947년 19연승을 달린 양키스가 3위다. 9월 13일 21연승 달성에 성공함으로써 시카고 컵스의 MLB 정규시즌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4연전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10회 말 브루스가 끝내기 안타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면서 22연승 고지에 오르게 되었고, 인디언스는 114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최다 연승 기록 2위를 차지한 팀이 되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잡아내면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결정지었다. 9월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 지으며 정규시즌 100승을 달성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홈 최종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최종성적 102승 60패, AL 승률 1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했지만, 1승도 못 건지고 탈락했다. 마치 정규 시즌 이후 포스트시즌의 행보가 2010년 신시내티 레즈의 데자뷰이다. 2019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질 상황에 처했다. 9월 26일 현재 93승 66패로 95승 64패를 기록 중인 탬파베이에 2게임 뒤져있는 상황. 게다가 재수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상대가 워싱턴 내셔널스다. 반면 탬파베이의 상대는 토론토. 게다가 탬파베이가 3연승 질주로 상승세라 사실상 클리블랜드의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 디트로이트에게 18승(1패)이나 하고도 떨어졌다.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인 워싱턴 내셔널스전 인터리그 원정 3연전에서 첫 경기부터 8:2로 완패를 당하고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의욕을 상실했는지 남은 두 경기도 다 지면서 결국 93승 69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이러니한 건 NL 와일드카드 1위를 한 워싱턴과 동률이었고 NL 중부지구 우승을 한 세인트루이스보다 2승을 더 했는데도 탈락했다는 것이다. 2020 시즌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진을 자랑하고 있으며 불펜진 역시 풍족하다. 클로저 브래드 핸드와 작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닉 위트그렌, 노익장을 과시하는 올리버 페레즈, 그리고 애덤 심버와 필 메이튼, 캠 힐 또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로는 불안정했던 애덤 플럿코도 불펜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클레빈저 트레이드로 데려온 칼 콴트릴도 수준급 투수다. 무엇보다도 올시즌 인디언스의 최고 히트상품 제임스 카린책이 셋업맨으로서 폭발적인 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9월 들어 불펜진이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뉴욕양키스와의 WC 시리즈에서 투수진이 2경기 연속으로 10점 이상 실점했다. 2차전에서는 볼넷을 무려 12개나 허용했다. 시즌이 끝난 후, 클리블랜드는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인디언스'라는 팀명을 포기하고 새 팀명을 찾기 위해 나섰다. 인스타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새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다음 시즌 클리블랜드의 팀명이 정해졌다. 팀명은 가디언스. 미국 내 팬들의 반응은 역시 애초에 팀명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지만, 타 팀 팬들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평이 대다수다. ‘가디언스’라는 이름은 클리블랜드 시의 호프 메모리얼 다리에 세워져 있는 조각상인 교통의 수호자에서 따왔다고 한다. 2021년 11월 18일 금요일, 명칭이 정식으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변경되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의 개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를 연고지로 하는 MLB의 프로 야구팀이며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 소속이다. 1901년에 창단되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총 2회(1920년, 1948년)했으며, 영화 메이저 리그로 화제가 되기도 한 적이 있었고 1971년 시즌 후 워싱턴 DC 이전설이 있었지만 닉 밀레티 당시 구단주의 반대로 무산됐다.
1954년 월드 시리즈 패배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데에만 41년이 걸린 어둠의 역사가 있었다. 그러다 1990년대 후반, 엄청난 타선을 구축하여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2006~2012년까지 추신수가 활약하던 시기의 성적은 좋지 못했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는 약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다시 꾸준히 중부지구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팀이 되었다. 현재까지 가장 오랜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한 팀이다.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이 1948년이므로 2021년 기준으로 무려 73년 동안 우승이 없는 것이다.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100년이 넘도록 우승을 못했던 시카고 컵스와 붙었는데 패하면서 1위 자리를 승계받았다.2022년부터는 팀명을 인디언스에서 가디언스로 바꿨다. 팀 이름을 반영하여 우스꽝스러운 인디언이 그려져 있는 로고를 사용했다. 이 마스코트의 이름은 와후 추장으로, 인디언스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하는 것을 와후 추장의 원혼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한다. 초기 로고는 그런대로 준수하게 그려져서 큰 논란은 없었지만, 1951년에 로고를 우스꽝스럽게 변경한 뒤로는 우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저주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한편 와후 추장이 실존 인물이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실존 모델이라고 할 만한 사람은 없다. 2010년부터는 와후 추장의 로고를 최대한 안 쓰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2010 시즌 중반부터 레트로 스타일로 새로 만든 홈 얼트 유니폼을 입기 시작하더니, 2011년 역시 레트로 스타일로 바꾼 원정 유니폼과 모자에 와후 추장 로고 대신에 클리블랜드의 C를 메인 로고로 썼다. 이것과는 별개로 원주민을 새빨간 피부의 홍인종으로 묘사한 와후 추장 로고는 미국 현지에서 인종차별 논란도 일으킨 적이 있었고, 급기야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이 인디언스 창단 100주년인 2015년을 기해 와후 추장을 마스코트에서 공식적으로 은퇴시키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 로고는 전술된 인종차별 이슈로 인해 2018년까지만 사용하고, 2019년부터는 유니폼을 포함하여 그라운드에서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명예의 전당 명판 역시 2018년 헌액자 짐 토미를 시작으로 와후 추장 로고를 쓰지 않기로 했다. 2021년 2월, 지역사회의 시민이나 지도자와 영향력 있는 인물, 구단 스태프 등과 브레인스토밍을 한 결과 약 1,200개의 명칭 후보가 나왔다고 한다. 예상대로 스파이더스가 있었고 그 외에 유력한 명칭으로 가디언스와 어벤저스가 나왔다가, 최종적으로 가디언스가 새 이름으로 결정되었으며 2022 시즌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는 1915년 '인디언스'를 채택한 이후 106년 만의 팀 명 변경이다. 유래는 호프 메모리얼 브리지에 있는 교통의 수호자 조각상이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의 감독 및 선수단
테렌스 조나선 "테리" 프랑코나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동한 선수이자 코칭스태프를 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재임 시절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린 것으로 명성이 높다. 현재는현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감독으로재직 중이다.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1라운드 픽으로 뽑을 만큼 기대가 컸던 유망주였고, 마이너리그도 불과 1년 만에 졸업했을 정도로 수준급의 유망주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가 됐다. 특히나 교타자 스타일이었다고 하더라도 파워가 너무 부족했다. 1984년에는 타율. 347을 기록하면서 기량을 만개하나 했는데, 수비 중에 우측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으며 시즌아웃 당했고, 다음시즌에는 바로. 267로 급락하며 결국 1985년 이후 몬트리올은 프랑코나를 방출한다. 이후의 행보는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등 팀을 일 년마다 바꿔가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선수 경력을 마친다. 10년 동안의 선수 시절 통산 기록은 708경기 출장에 타율. 274, 16 홈런, 147타점이다. 은퇴 이후 수년 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의 마이너리그 팀을 지도하던 프랑코나는 199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3루 주루코치로 부임한다. 이후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고 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해가 1999년이었는데 그거 조차 77승 85패로 5할 밑의 승률이었으니 2000년 시즌 도중 해고당한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잠깐씩 코치를 맡으면서 지내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으로 가게 된다. 그렇게 시작한 2004 시즌, 98승 64패로 와일드카드를 획득에 가을야구에 나가더니, 숙적 양키스를 극적으로 물리친 데 이어서 단숨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쥔다. 보스턴은 86년간 그들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밤비노의 저주를 깨부수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 다음 해인 2005년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아지 기옌이 이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순식간에 패배하고 본인 역시 이 해 폐색전증으로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했다. 2007 시즌 기준으로 가을 야구 전적이 매우 무시무시했는데, 22승 9패로 승률 7할이 넘어갔다. 심지어 월드 시리즈는 8전 전승으로 승률 100% 를 기록하기도 한다. 이 해를 끝으로 보스턴을 떠난다. 복귀 후 클리블랜드를 이끌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92승으로 중부지구 선두를 차지하며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후 클리블랜드가 잘못하면 더 큰 하향세에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하던 시선이 많았으나, 이를 보기 좋게 뒤집으면서 본인의 역량을 입증했다. 덕분에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상대의 강한 투수력에 고전했으나, 더 강한 투수력으로 맞받아치며 2연승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ALDS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양키스를 상대로 5차전까지 끌고 가며 선전했으나, 결국 2승 3패로 탈락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감독 중 브루스 보치 다음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이 있는 감독이다. 월드 시리즈 우승 경력이 2회인데, 2004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으로 거둔 우승은 86년 지속되던 밤비노의 저주를 깬 우승이었기에 임팩트가 꽤나 컸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2007 시즌에도 월드 시리즈 우승에 성공하였다. 현재 맡고 있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감독으로 우승하거나 다른 메이저리그 팀에서 감독 신분으로 우승하며, '월드 시리즈 우승 3회' 경력을 지니게 된다면, 명예의 전당 입성 굳히기가 될 걸로 보인다. 설령, 3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미국시간 2022년 시즌까지를 기준으로 1874승을 거두고 있고, 만 63세로 아직까진 감독직을 한창 수행할 수 있는 연령이라 감독 커리어가 이어질 수 있다면 2천 승을 노릴 수 있다. 감독 출장 경기 수는 3천460경기를 기록 중이다. 다만 클리블랜드 감독 부임 이후 매 시즌 최소 1주일가량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악화된 건강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영구결번으로는 3. 얼 애버릴: 1930년대 인디언스에서 활약하면서 중견수를 책임진 선수. 27세로 늦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화재로 화상을 입기도 했지만 모두 극복하고 통산 타율 0.318, 238 홈런의 기록을 남긴 명예의 전당 멤버. 참고로 명예의 전당은 베테랑 위원회의 추천으로 들어갔다. 5. 루 보드로: 유격수 겸 감독으로 맹활약하며 1948년 리그 MVP 및 그 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낸 주역. 테드 윌리엄스 상대로 유명한 윌리엄스 시프트 수비를 만들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 겸 감독. 14. 래리 도비: 아메리칸 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이자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등장한 흑인 선수. 외야수로 준수한 실력을 자랑하며 7번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1948년 팀의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베테랑 위원회의 추천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뛴 경력도 있다. 18. 멜 하더: 클리블랜드에서만 20년을 뛰며 팀의 주축 투수로 큰 공헌을 한 투수. 통산 223승을 모두 클리블랜드에서만 기록했다. 그 후 팀의 투수 코치로서 내야수였던 밥 레몬을 성공적으로 투수로 전향시키는 등, 최고의 투수 코치로 명성을 떨쳤다. 19. 밥 펠러: 클리블랜드 역사상 최고의 투수. 무적의 강속구로 팀을 이끈 선수로 1948년 팀 우승의 주역 중 한 명. 통산 266승을 거뒀으며, 당대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 자진 입대해서 4 시즌을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적이라 더 대단하다. 다른 유명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후방에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밥 펠러는 전방에 자원 배치되어 무공훈장만 8개를 받았을 정도. 아울러 흑인을 차별하는 야구계의 문화를 맹비난하고, 흑인 야구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자로 유명하다.
20. 프랭크 로빈슨: Mr. MVP.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양대리그 MVP 수상자. 신인왕, 정규시즌 MVP, 올스타게임 MVP, 월드시리즈 MVP를 모두 수상한 유일한 선수. 당연히 명예의 전당 헌액선수이며 타자로서 받을 수 있는 웬만한 상들은 모두 수상한 위대한 선수. 감독으로서는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20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했으며 이로써 3 구단(신시내티 레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영구결번 선수가 되었다. 3구단 영구결번은 놀란 라이언에 이어서 두 번째. 다만 로빈슨은 전성기는 레즈와 오리올스에서 다 보내고 인디언스에서는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각각 선수 3년, 감독 3년씩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있으면서 미미한 성적밖에 거두지 못해(올해의 감독상도 오리올스 감독 시절에 탔다) 과연 로빈슨에게 영구결번을 주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도 좀 있었는데, 그래도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감독이라는 상징성이 커서 영구결번을 주었다. 21. 밥 레몬: 원래 내야수 출신으로 투수로 전향해서 싱커볼을 주 무기로 1940년대 말 클리블랜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 밥 펠러, 밥 레몬, 얼리 윈, 마이크 가르시아가 이끄는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은 빅 4로 불리며 한 시대를 주름잡았다. 통산 207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데 성공. 25. 짐 토미: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를 주름잡았던 거포 내야수. 비록 저니맨 인생이었지만 600 홈런을 넘기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더욱 가치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 후보 첫 해에 입성했다. 42. 재키 로빈슨: 전 구단 영구결번. 455. 팬: 지금은 보스턴 레드삭스에 의해 경신되었지만, 1990년대 45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우며 성원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결번. 현역 선수 중에선 호세 라미레즈(11번)의 영구 결번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2010년대부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써 활약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2022년에 충격과 공포의 염가 계약을 맺으며 팀의 원 클럽 맨이 될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퇴한 선수 중에는 CC 사바시아(52번)도 성적상으로는 영구결번감으로 여겨진다.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 - 16번/17번, 외야수, 2006년~2012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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